부평구 1시간 동안 68.5㎜ 물폭탄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11일 호우특보가 내려진 인천에서는 시간당 최대 60㎜사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건물과 도로 곳곳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에 이날 하루동안(0시~오후 5시)까지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모두 31건이다.
게양구 서운동 도로가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
오후 3시55분께 계양구 서운동의 자동차운전 전문 학원 인근 도로가 침수돼 한 동안 도로 통행이 제한됐다.
또 서구 백석동에선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단지 내 통행로 일부가 침수되면서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부평구 삼산동 서부간선수로 부근 도로가 침수돼 한때 통제됐고 갈산·굴포·승기천 등 3개 하천 주변과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 도로도 침수로 3시간 넘게 차량 운행이 원활하지 않았다.
앞서 오후 3시 10분께 남동구 만수동에서는 상가 건물 지하에 있는 마트와 창고가 빗물에 잠겼다.
비슷한 시각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장수 나들목(IC)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오후 2시 55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상가 건물과 미추홀구 용현동 단독주택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다.
부평구에는 오후 2시 9분부터 3시 9분까지 1시간 동안 68.5㎜의 집중폭우 쏟아졌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인천 전역은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는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면서 호우 피해에 대응하고 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