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직무 지지도가 7월 초 40%를 기록하며 임기 중 가장 낮은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과 입소스가 11일(현지시간)까지 3일간 성인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지지도는 한 달 전 41%에서 40%로 소폭 하락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지지도 하락은 미국인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21%는 경제가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응답했다. 이어 15%는 범죄와 부패가 문제라고 답했다.
지난달 미 대법원이 바이든의 학자금 탕감 프로그램에 대해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제동을 건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49%는 대법원의 결정을 지지했고, 48%는 반대했다.
입학 사정 과정의 소수인종 우대 정책에 대한 위헌 판결에 대해서는 60%가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현 임기 시점 바이든의 직무 지지도는 도널드 트럼프 전임 대통령의 같은 시기 지지도 41%와는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대통령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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