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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교향악단, 21일 기획연주 '한여름 밤의 꿈' 공연

기사입력 : 2023년07월14일 13:50

최종수정 : 2023년07월14일 13:50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화사한 클래식 선율로 무더위를 잊게 해줄 기획연주 '한여름 밤의 꿈'을 선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박윤환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 무대에서 왕성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루스탐 한무르진'이 내한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으로 울산시립교향악단과 첫 호흡을 맞춘다.

울산시립교향악단 기획연주 한여름 밤의 꿈 포스터[사진=울산시립교향악단] 2023.07.14

첫 곡으로 연주되는 '한여름 밤의 꿈 서곡'은 멘델스존이 셰익스피어 희극에서 영감을 받아 17세의 나이에 완성한 작품으로 요정의 날개짓을 연상시키는 바이올린 연주와 당나귀의 울음소리를 흉내 낸 금관악기 소리가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숲을 연상시키는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어, 피아니스트 루스탐 한무르진이 무대에 올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들려준다.

라흐마니노프는 당시 훌륭한 피아니스트로도 활약했기 때문에 그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은 단연 피아노협주곡으로 거론되는데, 총 4개의 피아노협주곡 가운데서도 피아노라는 악기가 가진 가능성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유명한 영화나 드라마 삽입을 통해 대중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은 '제2번'이다.

첫 악장은 무겁고 두꺼운 어둠의 장막을 헤치고 한 걸음, 한 걸음 힘겹게 나아가며 점차 열기와 강도를 더해가는 투쟁을 연상시키고, 느린 악장에서는 탄식과 고뇌,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데 애절하지만 감미롭고, 화려하지만 진솔함을 담고 있다.

마지막 악장은 춤곡이자 행진곡으로 역동적인 리듬과 정열적인 어조로 마침내 광명과 승리를 쟁취하는 환희를 나타낸다.

이 작품을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루스탐 한무르진은 모스크바주립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으로 데뷔하였으며, 아시아태평양 쇼팽피아노콩쿠르 2위, 클라모국제피아노콩쿠르 3위 등 권위 있는 콩쿠르 입상을 통해 유럽 전역에서 독주회, 실내악, 협주곡, 페스티벌 등에 초대되어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및 초기 키보드 클래식음악을 러시아 음반사 멜로디야(Melodiya) 계약으로 발매했으며, 해당 음악은 구글플레이, 애플뮤직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한여름 밤의 꿈'의 마지막 무대(피날레)는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경치와 찬란한 날씨를 떠오르게 하는 멘델스존의 대표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가 연주된다.

멘델스존 특유의 화창함과 활기로 가득찬 이 교향곡은 춤곡풍의 화려한 음악을 느낄 수 있는 1악장, 느린 행진곡풍 선율 속에 로마 순례를 떠난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 2악장, 유연한 멜로디를 선보이며 낭만적인 분위기의 3악장, 경쾌한 이탈리아 무곡 리듬을 중심으로 춤을 추는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psj94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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