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6일 중국을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가 17일 중국측 카운터파트너와 4시간여 회담을 진행했다.
케리 특사와 셰전화(謝振華)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가 이날 오전 9시께 베이징내 호텔에서 만나 회담을 시작했으며, 오후 1시10분에 4시간여 진행된 회담을 종료했다고 중국 CCTV가 이날 전했다. 매체는 회담에 대해 더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케리 특사는 이날 "미중 양국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류 공동의 위험과 위협에 대해 미중 양국이 얼마나 진지하게 대처하는지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사흘안에 중대한 진전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셰전화 대표 역시 "실질적인 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번 회담이 양국관계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미중간에는 한달동안 세번째 고위급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8일에서 19일까지 블링컨 국무장관이 방문한 데 이어, 옐런 장관이 이번달 6일부터 9일까지 방중했다. 16일 베이징에 도착한 케리 특사는 오는 19일 귀국한다.
케리 특사는 방중 기간에 셰전화 대표 외에도 중국의 고위급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날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좌)가 17일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2023.07.17 wonjc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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