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는 판문점 19일(현지시간)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월북한 트래비스 킹 이등병의 안전과 귀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북한이 접촉 시도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백악관과 국방부, 국무부, 유엔 등 모두가 킹 이등병의 안전과 소재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행정부는 그의 안전을 보장하고 그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주한미군과 한국군이 근무를 서고 있다. 2022.10.04 photo@newspim.com |
밀러 대변인은 이와함께 "어제 국방부가 북한 인민군 측에 연락을 취했다"라면서도 "그러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무부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카운터파트인 한국, 스웨덴과 관여했고 여기에 워싱턴에서의 관여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여전히 킹 이등병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 사안이 어떻게 될지 추측하기 전에 정보를 모으고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킹 이등병의 안위와 소재를 놓고 여전히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면서 "아직 초기 단계이며 필요한 정보를 모으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과의 협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공개할 내용이 없다"면서 "한국과 스웨덴 정부와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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