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지난 시즌 '트레블' 을 달성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윙어 리야드 마레즈(알제리)마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간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0일 "마레즈가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490억원)에 알 아흘리로 이적한다"라고 전했다.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에 기여했던 마레즈. [사진 = 마레즈 SNS] |
마레즈는 2013년 레스터 시티에 입단했다. 2015~2016시즌 17골 1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제이미 바디, 은골로 캉테 등과 함께 '우승 동화'의 주역이었다. 2018년 이적료 6780만 유로(약 960억원)에 맨시티로 이적했다. 2022~2023시즌에는 공식전 47경기에서 15골 13도움을 기록했고 팀은 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제패하며 3관왕에 올랐다. 마레즈는 맨시티와 계약이 2년 남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을 택했다.
알 아흘리는 2022~2023시즌에 승격함으로써 다음 시즌부터 사우디 최상위 리그인 프로페셔널 리그에서 뛴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에두아르 멘디,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영입했고 이제 마레즈까지 품는다.
ESPN은 또 풀럼의 미드필더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브라질)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옮길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풀럼에서 5골을 넣은 페레이라에 대해 ESPN은 "여러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올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 입단한 이후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이상 프랑스), 호베르투 피르미누(브라질), 에두아르 멘디(세네갈), 후뱅 네베스, 디오구 조타(이상 포르투갈) 등 유럽에서 뛰던 선수들이 대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옮겼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