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청년이 돌아오는 활력 넘치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취업 청년 임대주택' 지원사업에 본격 나선다.
나주시는 20일 시청사 이화실에서 부영주택과 '나주시 취업 청년 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조충훈 부영주택 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나주시, 취업 청년 30가구 '임대보증금 전액 지원' [사진=나주시] 2023.07.20 ej7648@newspim.com |
시는 취업 청년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임대보증금이 없는 무상 임대주택 사업을 기획했다.
임대주택은 관내 사업장에 일자리를 얻고 전입하는 18~45세 청년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총 30가구를 시범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9월 중 입주자 모집 공고 후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송월·삼영동에 위치한 부영주택 2곳 임대아파트를 15가구씩 나눠 취업 청년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며 사업 효과를 검증해 오는 2025년까지 100호 공급을 목표로 한다.
임대보증금은 나주시가 전액 지원하며 임차인은 매월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시는 관련 예산 15억원을 확보하고 지난 12일 '나주시 취업 청년 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 조례안'을 공표했다.
윤병태 시장은 "지방소멸의 악순환을 끊고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책이 안착하고 확대돼 기업과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선도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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