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부두인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3선석)가 오는 10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2-5단계 부두는 현재 부산항 신항의 타 부두보다 1~2단계 높은 수준의 자동화를 구현한 우리나라 최초의 완전 자동화 부두이다.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 [사진=부산항만공사] 2023.07.24 |
BPA에 따르면 토목, 건축 부문 등 주요 공사는 올 9월말까지 완료 예정이며,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 터미널인 만큼 10월 공사 준공 후 운영 안정성 확보를 위한 충분한 시운전을 거쳐 상업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는 우리보다 앞서 자동화를 도입한 미국(LA), 네델란드(로테르담) 등 해외 항만의 사례에 근거해 그간 지속적으로 충분한 시운전 기간 필요성을 주장해온 업계의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
부산항 북항 자성대 부두도 금년 하반기부터 단계적 이전을 시작해 2024년 북항 2단계 재개발 착공 전까지'컨'기능을 종료하고 반납할 계획이다. 자성대 부두는 북항 2단계 재개발 대상지로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개최 예정부지이기도 하다.
자성대 부두 운영사는 한국허치슨터미널로서 기존 자성대 부두의 운영종료를 앞두고, 지난해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신감만 부두 및 감만 부두 1번 선석의 신규 운영사로 선정되었으며, 자성대 부두에서 처리하던 컨테이너 물량과 인력을 신규 부두로 단계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강준석 사장은 "신항 완전 자동화 부두 개장과 기존 북항 운영사 이전 등의 컨테이너 부두 기능 재배치는 부산항 개항 이래 최초로 추진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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