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투입해 다음달까지 농축산물 할인행사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이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최대 100억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 행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파, 상추, 시금치, 깻잎, 닭고기 5개 품목에 더해 27일부터는 감자, 대파, 오이, 애호박, 토마토도 최대 30% 할인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 장관들과 물가 관련 현안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7일부터 감자, 대파, 오이, 애호박, 토마토에 대해 전통시장 등에서 최대 30%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양파, 상추, 시금치, 깻잎, 닭고기에 이어 할인 지원 품목을 5개 더 늘린 것이다.
[서울=뉴스핌]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물가 관련 현안간담회를 갖고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농축수산물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3.07.26 photo@newspim.com |
정부는 또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시설채소 등에 대해 품목별 수급 안정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상추의 경우 재정식 비용을 지원하고, 상추 및 대체품목인 애호박·오이·깻잎에 대해 출하장려비를 지원해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닭고기는 계획된 할당관세 물량 3만톤을 다음달까지 전량 도입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증량할 계획이다.
또 국민생활과 밀접한 배추·무, 과일 등 주요 품목들은 생육 점검을 이어나가고 사과·배 계약재배 물량을 종전 대비 1만1000톤 확대한다. 배추의 경우 여름배추 비축물량을 7000톤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피해 농가가 일상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충분한 보상 방안도 빠른 시일 내 마련하기로 했다. 가용재원을 총 동원해 다음달 중 신속히 집행하고, 농작물 재해보험은 피해농가의 신청에 따라 추정보험금의 50% 내에서 선지급할 예정이다. 또 손해평가가 완료된 농가를 대상으로 오늘부터 보험금 지급을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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