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랜만에 성사된 '코리안 더비'에서 최지만은 홈런을 치고 김하성은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5경기 만에 선발 복귀한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이 2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출전해 시즌 6호 홈런을 때리고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 = 피츠버그] |
김하성 역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로 나서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피츠버그는 샌디에이고를 3-2로 꺾고 방문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최지만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상대로 홈런을 친 22일 에인절스전 이후 5경기 만이다.
최지만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세스 루고의 5구째 시속 91.3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솔로포로 때렸다. 시속 164㎞로 117m를 날아간 시즌 6호포.
4회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7회에는 호수비에 걸려 멀티 안타를 놓쳤다. 최지만의 배럴 타구를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펜스 앞에서 뛰어올라 잡아냈다. 9회 마지막 타석에는 시속 150㎞의 강한 땅볼 타구가 3루수 정면을 향했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3회에는 볼넷을 골라나가 2사 1루에서 전력 질주를 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5회에는 투수 땅볼, 8회에는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9회 수비 때 시즌 6번째 실책을 범했다. 타율은 0.272에서 0.273으로 약간 올랐다.
이날 피츠버그는 샌디에이고를 3-2로 꺾으며 45승 57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49승 54패가 됐다.
26일(한국시간) 생일 맞은 배지환을 위해 피츠버그가 올린 축하 메시지. [사진 = 피츠버그] |
지난 3일 왼쪽 발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재활 중인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이날 생일을 맞았다.
피츠버그는 구단 SNS를 통해 '생일 축하해, 배지환' 문구를 올려 조속한 복귀를 기원했다. 올해 처음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올라 풀타임을 뛰던 배지환은 전반기 76경기에 출전해 2홈런 19타점 20도루 37득점 OPS 0.609을 기록하며 팀 내 도루 1위, 득점 5위를 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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