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빛 축제 중 국제 공모전 본상 최초 수상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기업 '자이언트스텝'이 참여한 '서울라이트 DDP'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국내 빛 축제 중 유일하게 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최하는 국제 디자인 대회다. 이 대회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와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힌다. 자이언트스텝이 참여한 '서울라이트 DDP'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서울라이트 DDP'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외벽 전면에 영상을 투사해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축제로 가을과 겨울 두 차례 진행된다. 2019년부터 시작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프로젝트로 관람객이 100만 명에 달하는 글로벌 행사이다.
자이언트스텝 '여정의시작' [사진=자이언트스텝] |
자이언트스텝은 '서울라이트 DDP'에 2022년 메인 작가로 참여하였으며, 도심에 착륙한 우주선으로 비유되는 DDP 외관 형태에서 착안한 '우주적 삶'을 주제로 다채로운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서울라이트 DDP 2022 가을' 전시에서는 가상 캐릭터 '코스모 워커(Cosmo Walker)'를 통해 버추얼 패션 미디어 아트 기술을 선보였다. 자이언트스텝은 해당 캐릭터를 제작하기 위해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하여 실제 모델의 걸음걸이 정보를 가상 캐릭터에 적용했다. 또한, 3D 캐릭터 의상 제작에는 '마블러스 디자이너' 툴을 활용했고, 우주복의 디자인은 '조화와 공존'으로 구상됐다.
자이언트스텝은 지난해 12월 '서울라이트 DDP 2022' 본 행사의 메인 미디어아트 작품인 '랑데-부(Rendez-Vous)'에도 참여했다. 프랑스어로 '만남'을 뜻하는 '랑데부'는 우주 항공 용어로는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이 우주 공간에서 만나는 일'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자이언트스텝 외의 아티스트들이 참여, 각각 '초월', '순환', '동심' 등을 주제로 한 초대형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였다.
이 작품들 중 자이언트스텝의 '여정의 시작'은 본격적인 우주 여정의 시작점을 열었다. DDP의 유기적, 곡선형의 외관 구조를 적극 활용한 작품으로,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인 우주의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초월해 자유롭게 넘나드는 여정의 묘미를 전했다.
자이언트스텝 관계자는 "자이언트스텝이 참여한 '서울라이트 DDP'의 레드닷 어워드 수상을 통해 회사의 탁월한 콘텐츠의 완성도와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이언트스텝의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