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여자오픈 합계 15언더... 통산 5승
김, 7타 줄이며 단독 2위... 시즌 두번째 준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효주가 마지막날 7타를 줄이는 맹타를 앞세워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스코틀랜드 여자오픈까지 우승하며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3승을 거둔 첫 주인공이 됐다.
7일(한국시간) 열린 LPGA투어 프리디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효주. [사진 = 게티이미지] |
김효주는 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프리디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내 선두 부티에와 2타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지난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 이어 이번이 이번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이자 시즌 7번째 톱10이다.
부티에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뒀다. 부티에는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해 먼저 경기를 끝낸 김효주에게 1타차까지 쫓겼다. 17번홀(파4)에서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승부을 결정지었다. 우승상금은 30만 달러.
7일(한국시간) 열린 LPGA투어 프리디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티에. [사진 = 게티이미지] |
부티에의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21년 고진영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연달아 우승한 지 2년 만이다. 메이저 대회를 포함한 2주 연속 우승은 6년 만이다. 2017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AIG 위민스 오픈과 CP 위민스 오픈에서 연속 우승했다. 부티에는 올해 3월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까지 올 시즌 3승을 기록했다.
이날 6타를 줄인 인뤄닝(중국)이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3위를 차지했다. 김아림은 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김아림은 15번홀까지 8타를 줄여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16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한국선수 중에서 신지은은 공동 16위에 올랐고 이미향은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이정은6는 공동 28위, 지은희는 공동 33위, 전인지는 공동 35위로 경기를 마쳤다. 안나린과 주수빈은 공동 44위에 그쳤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