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이탈리아 횡재세 축소에 상승 마감...석유·가스섹터↑ VS 여행·레저↓

기사입력 : 2023년08월10일 02:00

최종수정 : 2023년08월10일 02:00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는 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탈리아 정부가 은행에 부과하는 횡재세 규모를 당초 발표했던 것보다 축소할 것이라는 소식에 전날 급락했던 은행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1.98포인트(0.43%) 오른 460.58에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의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 은행 전경 <사진=블룸버그통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2.57포인트(0.72%) 오른 7322.04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77.65포인트(0.49%) 전진한 1만5852.58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9.88포인트(0.8%) 오른 7587.3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은행주는 이탈리아 당국이 대출기관(은행) 초과 이익의 40%를 세금으로 환수하는 '횡재세'(windfall tax)를 도입할 것이란 발표에 주가가 급락했다. 

은행주가 폭락세를 보이자, 이탈리아 정부는 당초 입장에서 한 걸음 물러섰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8일 오후 은행에 대한 횡재세 과세 한도를 위험가중자산(위험도를 반영한 은행의 대출자산 가치)의 0.1%로 제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7일 1년간 은행들의 초과 이익에 세율 40%의 횡재세를 도입하기로 한 지 하루 만에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씨티그룹은 당초 이탈리아 정부가 발표한 횡재세 부과금이 위험가중자산의 0.5%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는데 이보다 5분의 1로 줄어든 셈이다.

섹터별로는 석유·가스 섹터가 2.3%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한 반면, 여행·레저 섹터는 1% 가까이 하락했다. 호주에서 노동자 파업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에 이날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40% 급등하며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40유로를 넘어섰다. 

갑작스러운 가격 급등으로 가스 가격 추가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숏커버링에 나서며 가스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시장은 10일에 나오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CPI) 지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미국의 7월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3.3%로 6월의 3%에서 다소 올라갔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앞서 발표된 중국의 7월 CPI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하락하며 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10개월째 마이너스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중국이 디플레이션에 빠져들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