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울릉도 11일 새벽까지 최대순간풍속 초속 40m 강풍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9시20분쯤 우리나라 경남 통영 부근으로 상륙해 대구 서쪽 약 20km 육상에서 시속 38km의 비교적 빠른 속도로 북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낮 12시 20분을 기해 대구와 경북권 전 지역에 태풍 경보가 발령됐다.
이 시각 현재 태풍 '카눈'과의 주요 지역 거리는 △밀양 30km △안동 100km △대전 130km △전주 130km △청주 140km이다.
경북소방본부가 10일 오전 7시58분쯤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도로 침수 현장에서 긴급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08.10 nulcheon@newspim.com |
'태풍경보'가 내려진 대구.경북 전 지역과 울릉.독도에는 시간당 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또 경북동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30m(100km/h)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대구와 경북권의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대구(서구) 191.5mm △경주(토함산) 311.5mm △김천(대덕) 280.5mm △칠곡(팔공산) 269.0mm △청송(주왕산) 188.0mm △영덕(영덕읍) 182.5mm △울진(온정) 171.5mm △포항 164.5mm △경산 151.0mm △영양(수비) 150.0mm △대구(군위) 132.5mm 등이다.
또 낮 12시 기준 주요지역의 최대순간풍속은(단위 km/h, m/s) △포항(구룡포) 93/25.9 △영주(부석사) 83/23.1 △울진(죽변) 81/22.4 △울릉(독도) 76/21.0이다.
기상청은 10일 낮까지 경북동해안과 경북서부내륙, 경북부동산지에는 시간당 40mm(특히 경북동해안,서부내륙은 시간당 80mm), 그 밖의 경북권에는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더 올 것으로 예고했다.
또 경북동해안과 울릉.독도에는 11일 새벽까지 최대순간풍속 초속 40m(145km/h) 내외의 강한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태풍의 영향에 기상조와 높은 파고가 더해져 경북동해안에는 11일까지 너울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와 해안도로 등을 월파하는 곳이 있겠다며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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