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다대항 내 계류선박 침수, 부산항 선박 밀림 발생, 감천항에 홋줄 터짐 사고가 잇따랐지만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는 없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해경이10일 선박에 대해 홋줄 보강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부산해양경찰서] 2023.08.10 |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2분께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다대항 내 계류중이던 A호(1.06t, 연안통발)에 바닷물이 계속 들어와 부산해경이 신속한 배수작업 및 긴급조치했다.
오전 8시 48분경 부산항 1부두에서 정박 중이던 B호(700t급, 탱커선)가 다른 선박 쪽으로 밀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B호와 홋줄로 연결된 주변 선박들이 강한바람에 밀리는 것을 확인하고, 홋줄 보강 작업을 실시했다.
감천항 내에 정박된 원양어선에서 7시경 C호(742t, 원양어선), 9시 27분경 D호(398t, 원양어선)에서 홋줄이 터졌다는 신고가 각각 접수되었고, 신속하게 보강작업을 실시해 태풍으로 인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전날 오전 9시부터 지역구조본부 대응 3단계를 소집해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태풍으로 인한 선박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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