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중국 "외자기업 조사 최소화, 데이터 자유 보장"

기사입력 : 2023년08월14일 08:49

최종수정 : 2023년08월14일 08:4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올해 상반기 중국에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감소한 가운데, 외자기업의 중국투자를 위축시켰던 요인으로 지적된 외자기업에 대한 중국 당국의 조사를 최소화하고 데이터 호환에 대한 자유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외자기업 경영환경 개선책이 발표됐다. 

중국 국무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과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고 중국 제일경제신문이 14일 전했다. 의견은 "더욱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외자기업의 투자를 유치해서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의견은 ▲첨단분야 투자 등 외국인 투자의 질적 제고 ▲외국기업에 내자기업과 동등한 대우 보장 ▲지식재산권 등 외국기업 보호 지속 강화 ▲외자기업 운영의 편의성 제고 ▲재정 및 조세지원 강화 ▲외국인 투자 촉진 채널 개선 등 6가지 내용을 담았다. 6가지 카테고리 하에 24개의 정책조치들이 공개됐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4번째인 기업운영 편의성 제고 부분이다. 의견은 편의성 제고를 위해 ▲비자와 영주권 등에 있어서 외자기업 직원에 대한 편의 확대 ▲국경간 자유로운 데이터 호환을 위한 안전한 채널 구축 ▲법 집행기관에 대한 조사 최소화▲투자 및 무역업무에 대한 행정편의 제공 등 4가지를 강조했다.

이 중 자국과의 데이터 호환이나 과도한 조사는 중국내 외자기업의 오래된 불편사항으로 꼽힌다. 중국은 민감 정보의 해외유출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국가안보의 개념으로 엄격하게 처리하고 있다. 올해 초 글로벌 컨설팅 업체들이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이 관련 대책을 만들겠다고 한 것이다.

또한 환경, 산업안전, 품질, 소방 등의 분야에서 과도한 조사를 억제하며, 조사단을 구성해 한번 방문해서 여러 건의 조사를 진행하는 방침도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외자기업들의 환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의 상반기 FDI는 7036억위안으로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중국이 미중갈등에 대응해 내부분위기를 다잡으면서 기업들의 심리에 영향을 준 점이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중국 재정부는 지난해 3월 딜로이트 베이징 사무소에 회계감사 부실을 이유로 3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한 중국 공안당국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3월 민츠그룹의 베이징 사무소를 조사했고, 4월에는 베인앤드컴퍼니의 상하이사무소를 조사했다.

이에 더해 중국은 4월말 반간첩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며, 간첩죄의 범위를 넓게 한 이 개정안은 7월1일 발효됐다.

올해 11월5일 제6회 수입박람회가 진행될 예정인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