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한 의인들의 용기 격려 차원"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LG복지재단이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현장에서 7명의 시민들을 구한 유병조씨, 정영석씨, 한근수씨, 양승준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7월 15일 충북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일어난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서 7명의 시민을 구한 (왼쪽부터) 유병조, 정영석, 한근수, 양승준씨.[사진=LG] |
지난 7월 15일 충북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제방 둑이 터지면서 범람한 강물이 오송 궁평2 지하차도로 유입되면서 차량들이 물에 잠겼다. 4명의 의인은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시민들의 탈출을 도왔다.
LG 의인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LG는 2018년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한 이후에는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오랜 기간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하는 일반 시민으로 시상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총 201명으로, LG 의인상 제정 8년 만에 200명을 넘었다.
LG 관계자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기꺼이 헌신한 의인들이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LG 의인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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