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기업 액트로(대표이사 하동길)가 올해 2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4일 액트로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누적 매출이 613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 순익 모두 흑자전환됐다고 공시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9200만원, 당기순익은 17억원을 올렸다. 특히, 2분기에만 7억9천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액트로는 2분기 실적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폴더블폰 부품과 베트남 2공장 가동률 증가 그리고 전반적인 원가 경쟁력이 향상된 것을 꼽았다. 액트로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 폴더블폰에 카메라 OIS Actuator를 공급하고 있는데 해당 부품의 수요증가가 이익률 제고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액트로는 하반기 실적을 낙관하고 있다. 액트로 회사 관계자는 "차기 플래그쉽 모델의 폴디드 줌 생산 물량 확대와 성능 검사기 등의 매출이 늘면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액트로는 기존 OEM사업의 실적 회복과 더불어 사업 다각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테라헤르츠파 기술을 활용한 반도체 패키지 검사기는 시제품이 완성돼 본격적인 테스트가 한창이다. 또, 음극재용 실리콘의 그래핀 코팅 설비 사업도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액트로 관계자는 "폴더블 폰 등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사업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한편,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기업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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