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이 올해 상반기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14일 비트나인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6.4% 증가한 63억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48억원, 7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대형 조선소 등 국내 대기업과의 공급계약 체결 및 해외매출 증가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의 66%에 달하는 수치다. 회사는 글로벌 테크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기반 사업 확대 및 R&D(연구개발)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비트나인의 전체 인력은 지난 1분기 기준 약 60여명에서 200명 이상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파키스탄, 아프리카 등지를 비롯한 전 세계 각국에서 높은 IT 역량을 지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및 DB 개발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이에 영업 및 R&D 관련 인건비와 글로벌 R&D 허브 구축에 대한 투자비용이 크게 늘어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R&D 역량 강화 및 관계형 DB 사업 확대를 위해 IT 인재 및 영업 인력을 대폭 늘렸다"며 "특히 제품 R&D 인력 확보를 통해 향후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기술력과 편의성을 지닌 제품 개발에 앞장서 글로벌 SW(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고 빠른 매출 성장과 함께 흑자전환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로고=비트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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