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 회비 논란..."외부 감사해야 vs 의무 없어"

기사입력 : 2023년08월14일 15:46

최종수정 : 2023년08월14일 16:07

국공립 분과 위원장 "연 28만원 회비 월 1만4833월 수납·회원들 분과장 통해 회비 내역 볼 수 있어"
도 "회비는 중앙·경기도·시·군 모두 포함…본질은 감사권 문제라는 잘 알고 있어"
민원인 "혈세로 연 120만원 내는데, 이 회비가 어떻게 쓰이는 지 외부감사 통해 공개해야"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 분과 위원장은 뉴스핌이 2023년 8월 11일 보도한 '[단독] 경기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회비 논란..."깜깜이 vs 공개하고 있어"'라는 기사에 대해 회비 관련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경기도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회비 관련 경기도 감사 민원인에 대한 경기도 답변 내용. [사진=독자제공]

14일 분과 위원장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답변한 시군 및 어린이집별로 차이는 있지만 월 10만원 정도의 월 회비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분과에서는 월 10만원 1개소당 120만원의 연 회비를 수납한 적이 없으며 1개소당 연 28만원을 수납해 전국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에 연회비 6만원,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에 연회비 4만2000원을 수납하고,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분과 회비로는 연 17만8000원 즉 월 1만4833원을 수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는 매월 정기 월례회의를 통해 31개 시군구의 대표인 분과장으로 구성된 이사회의에서 회비 수입과 지출 내역에 대해 보고하여 승인절차를 밟고 있으며 회원들은 언제든지 각 지역의 분과장을 통해 회비 내역에 대해 보고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도는 경기도 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 회비에 대한 답변으로 "경기도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에 확인결과 시군 및 어린이집별로 차이는 있지만 월 10만원 정도의 월 회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시군, 도, 중앙 등 각급 연합회가 모두 포함된 금액으로 전액이 다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회비는 아니며, 납부만 시군연합회에 일괄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경기도는 민원인이 제기한 회비 관련 10만원을 고려했을 때 어린이집당 연 120만원 X 1300개소로 15억6000만원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민원을 제기한 주요 취지는 120만원을 회비로 내고 있는데, 그 돈에 대한 사용처에 대해 자체 감사가 아닌 외부감사를 통해 확실하게 회원들에게 알려주길 바라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월 10만원 120만원을 해당 지역 어린이집 원장이 내는 것은 맞지만 그것이 모두 경기도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로 가는 것은 아니다. 오전에 국공립분과 위원장과 통화한 내용이 그런 내용이었다. 중앙 회비와 경기도 그리고 시군 회비를 모두 포함한 금액인데, 기사 내용에서 경기도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가 많이 받아가는 것으로 본 것 같다. 답변 내용에 이러한 내용을 모두 담을 수 없는 것은 경기도가 감사기관이 아니기때문에 시군연합회에 일괄로 하고 있다고 쓴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에 취재 때 얘기한 것과 기사를 봤지만 본질적인 것은 국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협회에 대한 감사권이 경기도에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원을 제기한 한 A씨는 "어차피 국공립어린이집이 내는 돈은 시군 별로 차이가 있을 지 모르지만 우리는 연 120만원이다. 이것을 중앙회와 경기도 시군 등 나눠서 회비가 책정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국가 세금으로 내는 이 회비가 어떻게 쓰이는 지 경기도 감사가 필요하다는 게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뉴스핌은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 분과 위원장에게 외부 감사를 받아 의혹을 해소 하는 것을 제안 했으나, 위원장은 "올해 1월 분과 위원장이 되었고, 전에 것까지 외부 감사를 받을 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경기도어린이연합회 국공립 분과 위원장이 보낸 회비 관련 주요 내용이다.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분과에서는 월 10만원 1개소당 120만원의 회비를 수납한 적이 없으며 1개소당 연 28만원을 수납해 전국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에 연회비 6만원을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에 연회비 4만2000원을 수납하고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분과 회비로는 연 17만8000원 즉 월로 계산하면 1만4833원을 수납하고 있다.

이를 연 수입으로 계산하면 17만8000×1300개소=2억 3140만원으로 이도 개원시기에 따라 감액해 수납하는 관계로 실제 수입은 더 적다. 그러므로 15억 6000만원이라는 회비를 수납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31개 시군 지회의 국공립분과 회비는 지역 특성에 맞춰 수납하는 것으로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분과는 관여하지 않는다.

경기도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는 매월 정기 월례회의를 통해 31개 시군구의 대표인 분과장으로 구성된 이사회의에서 회비 수입과 지출 내역에 대해 보고해 승인절차를 밟고 있으며 회원들은 언제든지 각 지역의 분과장을 통해 회비 내역에 대해 보고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매년 대의원으로 구성된 정기 총회를 통해 예산 및 결산 승인을 받아 집행하고 있다. 이 또한 회원은 언제든지 각 지역의 분과장을 통해 자료 열람이 가능하다.

전국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회비와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회비 그리고 경기도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 회비를 모두 합해도 연 28만원을 수납하므로 실제로 경기도 국공립에서 수납하는 금액은 2만3333원으로 민간 가정과 차이가 없고 오히려 더 적은 금액을 수납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1141worl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