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444일 만에 감격의 승리를 거둔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투타 지원군 2명이 나선다. 부상으로 빠졌던 토론토의 주전 마무리 조던 로마노와 내야수 보 비셋이 그들이다.
21일(한국시간) 신시내티와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인 류현진. [사진 = 토론토 SNS] |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홈경기에 엔트리에 포함돼 9회에 출격해 1이닝을 안타없이 2개의 탈삼진을 잡고 시즌 29세이브를 올렸다. 100마일에 가까운 광속구를 뿌리며 깔끔하게 승리를 지켜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부문 3위의 실력을 뽐냈다. 지난 달 올스타전에서 허리를 다쳤던 로마노는 8월 이후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다가 최근 회복에 전념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부상 회복후 16일(한국시간) 엔트리에 포함돼 필라델피아와 홈경기 나서 시즌 29세이브를 올린 로마노. [사진 = 토론토 SNS] |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필라델피아와 경기를 앞두고 "비셋은 오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에서 재활 경기에 나선다"라며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19일쯤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셋은 부상 이탈 전까지 토론토의 공격 선봉장이었다. 106경기에서 타율 0.321(아메리칸리그 2위), 17홈런, 59타점으로 맹활약하다 지난 1일 볼티모어전에서 무릎을 다쳐 전열에서 빠졌다. 비셋은 수비도 뛰어나다. 강속구가 아닌 땅볼 유도로 타자를 잡는 류현진에게 도우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9일(한국시간) 부상에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토론토 내야수 비셋. [사진 = 토론토 SNS] |
류현진은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5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부상 복귀 후 첫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선발 로테이션상 21일 오전 2시 40분에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