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송현도 인턴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차훈(66)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박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지 약 일주일 만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를 받는 박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펀드 출자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8일 오후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8.08 leemario@newspim.com |
검찰은 지난 7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다음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이후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고, 도망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한 바 있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했고,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큰 점, 다른 사건과의 형평성을 고려했다"며 재청구 사유를 밝혔다.
박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7일 오후 2시30분에 서울 동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3월 새마을금고가 사모펀드에 거액의 출자금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비리를 포착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박회장은 해당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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