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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조사본부 '해병대 사단장 과실 중대'…전 수사단장 "부사관 등 3명은 경찰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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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장관에 17일 중간 재검토 보고
'현장 안전 조치 않해 직접적 인과관계'
'해병대 수사 큰 문제 없는 것으로 보고'
'다만 인과관계 불분명 2명은 제외 의견'
박 전 단장측, 18일 징계위 입장 발표 주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임성근(소장) 해병대 1사단장은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 직할 조사본부 재검토에서도 과실이 중대한 것으로 중간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지시에 따라 지난 8월 10일부터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재검토하고 있는 조사본부는 17일 오전 중간 검토 결과를 보고했다고 일부 언론이 전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박경훈(해군 대령)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날 이 장관 보고에서 박정훈(대령) 해병대 수사단장의 수사에 전반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수근 해병대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와 관련해 '항명' 혐의로 입건 된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지난 8월 11일 오전 국방부 검찰단 앞에서 수사 거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특히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의 핵심 논란의 대상자인 임 사단장의 책임 소재와 관련해 조사본부의 재검토에서도 해병대 수사단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과실이 중대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임 사단장은 지난달 사건 발생 전 집중호우가 내린 경북 예천 현장에 다녀와 하천 흐름이 매우 빠르다는 사실을 알았고, 별다른 안전 장비 없이 병사들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는 사진을 보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 등 채 상병 사망과 인과관계가 직접적이라는 판단이다.

또 지난 7월 17일 오전부로 채 상병이 속한 제2신속기동부대의 호우 피해 복구 관련 작전통제권이 육군 50사단으로 전환됐음에도 임 사단장이 권한을 벗어나 과도하게 수색 작전에 개입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것도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채 상병 사건이 경찰에 이첩돼 정식 수사가 시작되면 임 사단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와 함께 직권남용 혐의가 추가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해병대 수사단은 당초 임 사단장과 함께 여단장인 박 모 대령(진), 대대장인 최 모·이 모 중령, 중대장과 정보과장인 장 모·노 모 중위, 부 소대장과 반장인 김 모 상사와 박 모 중사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수사 보고서를 작성했다.

다만 과실치사 혐의자로 적시된 8명 중 부사관과 중위 등 2명은 채 상병 사망과 인과관계가 다소 불분명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 2명은 과실 치사 혐의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들 2명을 뺀 다른 현장 지휘관들은 하천 주변에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가 있었고 사망 사건이 발생한 하천 앞에 수심이 깊어 위험하다는 표지판이 있었음에도 안전 의무를 다하지 않아 과실치사 혐의를 피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 전 단장의 법률대리인 김경호 변호사는 이날 "이 사건 판단의 가장 중심인 국방부 장관의 서명이 있는 보고서에 따르면, 관계자 8명 중 5명만 사실관계가 적시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변호사는 "부사관을 포함한 3명은 전혀 해당 보고서에 사실관계 자체 언급이 없어서 사실관계가 언급된 5명은 그 인과관계 여부를 논의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부사관을 포함한 3명은 전혀 사실관계가 적혀 있지 않아 그 인과관계 논의 저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는 경찰에서 구체적으로 사실관계과 그 인과관계를 판단하라는 의미"라고 반박했다.

한편 국방부는 "조사본부의 재검토와 관련해 일부 매체에서 보도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조사본부는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에 대한 재검토를 진행 중이며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2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김대식 체육관에서 엄수된 고(故) 채수근 상병 영결식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비통한 모습으로 채 상병을 떠나보내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김 변호사는 이날 "박 전 단장이 '국방부 법무관리관으로부터 5~6차례 외압'을 받을 당시 스피커폰으로 같이 들었던 사람은 중앙수사대장 박 모 중령, 중앙수사대 지도관 최 모 준위"라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김 변호사는 스피커폰으로 함께 들은 이유에 대해 "법무관리관으로부터 이미 3~4차례 전화를 받았고 해병대 사령관실에 수시로 불려 다니면서 회의를 했다"면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 박 전 단장은 '함께 상의하고 있었던 과정'이었고 그래서 사령관실에서 '다소 언성을 높여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다음' 중앙수사대장 집무실에서 함께 이 문제를 논의하던 중 수사단장이 법무관리관에게 전화를 하게 됐고 '상황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스피커 폰으로 같이 듣게 됐다"고 박 전 단장의 말을 대신 전했다.

김 변호사는 "법무관리관이 국방부 장관 결재본이 존재한다는 박 전 단장 이야기를 듣고 국방부 차관과 이야기 해 보겠다'며 전화를 끊었다"면서 "그 이후 국방부에서 말하는 대로 하는 경우 수사 서류 왜곡이고 나중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박 전 단장의 언급을 전했다.

김 변호사는 박 전 단장이 해병대사령부 승인 없이 언론과 직접 인터뷰를 한 것과 관련해 18일 오후 2시 해병대사령부 부사단장실에서 징계위원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박 전 단장과 김 변호사가 직접 참석하며 징계위에 들어가기 전에 변호인 의견서를 언론에 공유하겠다고 공지했다. 김 변호사는 언론 인터뷰 요청이 있어 징계위가 끝나는 오후 3시 정도에 징계위 상황과 결과, 내용 등을 인터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병대사령부는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유족 측의 수사기록 정보공개 청구를 거부한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유족 측에 따르면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이첩하려던 자료의 기록 목록 ▲수사단이 유가족에게 설명했던 설명회 자료 ▲수사단이 파악한 혐의 내용이 담긴 사건 인계서 등을 공개해달라고 해병대사령부에  8월 초에 요청했다.

하지만 해병대는 이들 자료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고 지난 16일 유족에게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유족들이 공개 요구를 했던 자료를 해병대에서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공개되면 직무 수행을 현저히 곤란하게 하거나 형사 피고인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고 인정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어 비공개 대상 정보로 해병대가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전 대변인은 국방부 검찰단 수사심의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훈령상에 7명 이상 20명 이하로 구성하도록 돼 있다"면서 "지금 대검찰청과 경찰청, 사법연수원, 국가인권위원회, 소방청 등 외부 기관에 추천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요청한 기관으로부터 추천이 오면 그 인원들을 전원 위촉할 계획"이라면서 "조만간 수심위가 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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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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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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