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1, 2위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LG-SSG전은 12회초 홈런 3방을 터뜨린 LG가 SSG를 꺾고 1위를 질주했다. 문동주가 호투한 한화는 5연승을 달리던 KT에 완승을 거뒀다.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NC전은 우천 지연 끝에 취소됐다.
18일 열린 KT전에 선발로 나와 호투한 문동주. [사진 = 한화] |
◆ 인천 LG vs SSG - 12회초 홈런 3방... LG, SSG에 8-4
LG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원정경기에 12회 연장 접전끝 8대4로 승리했다.
1위 LG는 2위 SSG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격차를 8경기 차까지 벌렸다. SSG는 4연패에 빠지면서 3위 KT와 승차가 없는 2위를 유지했다.
LG는 4-4 팽팽하던 1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보경의 솔로포가 터졌다. 이어 문성주의 볼넷 출루로 계속된 2사 2루 찬스에서 LG는 정주현이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렸다. 7-4까지 달아났다. 다음 타자 김민성은 바뀐 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 대전 KT vs 한화 - 문동주 5이닝 4실점... 한화, KT에 11-6
한화가 5연승을 달리던 KT를 11-6으로 꺾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8승(7패)을 달성했다. KT 선발 이선우는 3.1이닝 9피안타 7실점(6자책)으로 시즌 2패를 당했다.
한화는 2-4로 뒤진 4회말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했다. 무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만들고 윌리엄스가 안타를 쳐 다시 만든 만루에서는 노시환이 2타점 2루타, 채은성이 3점홈런을 터뜨렸다.
KT는 6회초 2사 후 장준원의 솔로포로 한 점 만회했다. 한화는 7회말 김태연의 안타 후 이진영의 1타점 2루타, 장진혁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스코어 10-5까지 벌렸다. KT는 7회초 2사 후 박병호의 솔로포로 1점 추격했다. 한화는 8회말 노시환의 2루타 후 1사 2루에서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대구 KIA vs 삼성 - 장단 19안타 맹폭... 삼성, KIA에 12-2
삼성은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KIA를 12-2로 이겼다.
삼성 선발 테일러 와이드너는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3패)을 수확했다. KIA 선발 윤영철은 4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5패(7승)를 떠안았다.
삼성은 2-0으로 앞선 5회말을 7득점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1, 2루에서 구자욱의 2타점 2루타, 강민호의 1타점 2루타가 나왔다. 류지혁이 사구로 다시 걸어나간 1, 2루에서는 피렐라가 3점 홈런을 터뜨렸다. 2사 후 이재현의 2루타에 이어 김지찬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이 더해 9-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 고척 롯데 vs 키움 - 이주형 역전 3점포... 키움, 롯데에 5-4
키움은 롯데에 5-4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선발 반즈는 6이닝 7피안타 2실점 1자책 2사사구 5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키움 선발 맥키니도 5이닝 2안타 2실점 2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롯데는 8회초 전준우가 좌월 솔로포로 4-2 앞서나갔다. 키움이 8회말 송성문의 안타, 주성원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이주형이 역전 3점포를 터트리며 5-4 역전에 성공했다.
2회말 롯데 내야수 이학주가 2사 2, 3루 상황에서 김시앙의 땅볼 타구를 막는 과정에서 주자와 충돌해 쓰러졌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된 뒤 상태를 확인했고 목쪽 깁스를 한 채 구급차에 실려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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