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성폭행 살인 사건 피해 여성이 목이 졸려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관악경찰서는 전날 국과수에서 사건 피해자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한 결과 직접 사인은 '경부압박 질식에 의한 저산소성 뇌 손상'이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
다만 경찰은 "외력에 의한 두피하출혈이 관찰되지만, 뇌출혈 등이 없어 직접 사인으로 보기 어렵다"며 "사망 경위와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폭넓게 수사하고 있으며 최종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 옆 둘레길에서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성폭행한 최모(30)씨가 19일 오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08.19 mironj19@newspim.com |
최씨는 지난 17일 오전 11시40분경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산속 공원 인근에서 피해자를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최씨의 혐의를 기존 강간상해에서 강간살인으로 변경했다. 피해자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 의식불명 상태로 인근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지만 지난 19일 오후 사망했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23일 최씨의 얼굴, 실명, 나이 공개를 검토하는 신상공개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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