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 법관...尹 서울 법대 1년 후배
김명수 현 대법원장 임기는 내달 24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이균용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이 후보자는 경남 함안 출신으로 부산 중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16기로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광주고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남부지법원장, 대전고등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지난 2021년 10월 8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전고등법원, 대구고등법원 등 각 지역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0.08 leehs@newspim.com |
이 후보자는 사법부 내에서 대표적인 보수 성향 법관으로 분류되며, 윤 대통령의 법대 1년 후배로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현 정부 첫 대법관 후보로 추천된 바 있다.
당시 김재형 대법관 후임으로 이 부장판사와 오석준 당시 제주지법원장,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3명이 추천돼 오석준 법원장이 대법관이 됐다.
대법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거친 뒤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명수 현 대법원장의 임기는 내달 24일까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단행한다. 산자부 장관에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무조정실장 자리에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을 내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차관과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의 교체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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