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 점친 응답자 한 달 간 5%p↑
물가 BMSI도 전월 대비 반토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대부분위 채권시장 종사자들이 오는 24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금리·물가·환율 대한 불안이 커졌다.
금융투자협회는 22일 '2023년 9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93개 기관, 842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91.2를 기록해 지난달(92.1)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3년 9월 종합 BMSI 추이' 자료 [사진=금융투자협회] 2023.08.22 stpoemseok@newspim.com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으나 국제유가 상승 등에 다른 물가 우려와 미국채 금리 급등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응답자의 92%는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물가지표가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한국은행이 현 금리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금리, 물가, 환율 관련 지표는 전월 대비 악화했다. 우선 금리전망 BMSI는 84.0으로 한달 전의 102.0보다 15% 가량 줄었다. 이는 미국채 발행량 확대 발표로 금리 급등이 국내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또 응답자의 37%가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하면서 물가 BMSI가 한달 간 135.0에서 72.0으로 내렸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과 농산물 가격 급등 및 대중교통 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물가상승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마지막으로 환율 BMSI는 93.0인 것으로 집계돼 전월(99.0) 대비 악화했다. 미국채 금리 급등 및 중국 부동산 위기가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해 9월 환율상승 응답자가 증가했다는 게 금융투자협회 측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체 응답자의 16%가 환율상승에 응답하며 한달 간 5%p 늘었고,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을 9%로 동기간 1%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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