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비중 80%로 올리고 소용량 묶음 늘려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롯데마트와 슈퍼는 물가 안정을 위한 공동구매 프로젝트 '온리원딜'의 2차 상품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온리원딜' 상품은 롯데마트와 슈퍼가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자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선정, 가성비에 초점을 두고 개발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한 소비자가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온리원딜 견과류 상품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사진=롯데쇼핑] |
지난 6월 1일 첫 선을 보인 '온리원딜' 상품은 우유, 치즈, 김치 등 식품을 비롯해 샴푸·린스, 화장지, 세탁세제 등 생활용품까지 50여 품목이다. 일반 상품보다 최대 50%가량 저렴하다.
오는 31일 공개하는 '온리원딜' 2차 상품은 20여 품목이다. 1차 상품을 운영하는 동안 단위당 가격이 낮아도 판매가가 높은 대용량은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을 파악하고 최적의 용량과 판매가를 산출했다.
또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대한 체감을 높이기 위해 '온리원딜' 상품의 80%가량을 식품으로 구성했다.
먼저 견과류 '구운 피스타치오'는 기존 상품(500g)과 비교해 용량은 60% 늘린 반면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9990원에 책정했다.
9월 23일에 개최되는 아시안 게임 기간에 맞춰 인기 안주류도 기존 상품보다 용량을 200g 늘리고, 단위 가격은 20% 낮췄다.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는 간장과 고추장도 소용량 묵음 상품으로 구성해 100g당 가격을 최대 50% 이상 낮췄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롯데마트와 슈퍼의 통합 소싱 시너지로 론칭한 '온리원딜' 상품이 지난 3개월 간 많은 선택을 받은 만큼, 이번에도 자주 찾는 상품들 위주로 저렴한 가격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