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용 'IDB·MPS'용 마그넷 센서…올해 공급 시작
자회사 적자 축소 및 신규 사업 론칭 준비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3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영구자석 응용제품 전문 개발기업 노바텍이 2차전지 분야 등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노바텍 관계자는 31일 "2차전지 관련해 퀄(Quality·품질인증) 테스트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매출 관련해서는 내년에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며 "국내 고객사 이외에 미국·중국 고객사들과 논의 중으로 고객사 확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노바텍은 희토류 금속계 자석 중 네오디움 자석(NdFeB)을 이용한 응용 제품을 납품하는 국내 유일의 자석 전문 상장사다. 작년까지 제품의 대부분이 태블릿 PC등 IT 디바이스에 탑재됐으나 올해부터 전장 마그넷, 2차전지 등 사업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다.
노바텍 로고. [로고=노바텍] |
신사업 진출을 앞둔 2차전지 주요 제품으로는 전극판 제조공정에 쓰이는 '탈철바(Bar Magnet)'와 '전자석탈철기(EMF)'가 있다. 전장용 마그넷 센서는 전자브레이크(IDB)와 조향장치(MPS)용 마그넷 센서 등으로 전장부품 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공급을 시작했다.
이수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노바텍은 3분기 성수기를 이루며 성장이 예상된다. 탈철은 필수적인 공정으로 탈철기는 대당 5000만원~1억원이다"며 "올해는 전장 제품 관련한 고객사 확보에 큰 의미를 두며 내년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납품도 기대하고 있어 향후 매출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노바텍은 신사업 외에도 중국·미국 등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신규 고객사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 연간 1700억원 규모 생산 가능한 신공장을 완공한 노바텍은 이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의 입지를 넓히며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 말 구조조정과 원재료 가격의 영향으로 수익성을 확보한 노바텍은 하반기에 폴더블폰 마그넷 확대로 전년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노바텍은 "작년보다 더 나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 노력중이다. 원재료 가격의 하락도 수익성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자회사들의 적자도 작년보다 덜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자회사(노랩스, 노바코스 등)는 적자 축소와 함께 신규 사업 런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폴더블폰 마그넷은 작년보다 많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으로는 1400~1500만개 정도를 예상했지만 IT 업계 상황에 영향을 받아 1200만개 정도 나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노바텍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전망치는 연결기준 매출액 1191억원, 영업이익은 362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7.79%, 37.3% 증가한 수치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