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게이트 상대로 100억원 유상증자 결정
비주류 사업 정리...클라우드 서비스 및 맞춤형 DX 솔루션 사업에 집중
이 기사는 8월 30일 오후 5시17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투비소프트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한 투자유치에 나선 가운데 하반기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UI/UX 개발 플랫폼 공급이 늘면서 매출이 확대된 가운데 판관비 절감 등으로 운영비용은 줄어든 덕분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투비소프트는 지난 28일 모델 에이전시 '베이직게이트'를 상대로 1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투비소프트 측은 "베이직게이트가 회사의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한 증자 취지의 이해와 신속한 자금조달을 위한 자금력을 보유해 선정하게 됐다"며, "증자의 목적은 운영자금 보충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투비소프트 로고. [사진=투비소프트] |
투비소프트는 우선,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으로 UI/UX 개발 플랫폼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으로, '넥사크로 N' 클라우드 기반 사업과 제품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25억원 규모로 서울지방조달청과 'B2B 플랫폼 바이코리아 1·2차 고도화 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냈다.
투비소프트는 올해 8월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 전자화폐 및 가상 화폐 관련 사업 ▲ 2차전지 배터리 셀 모듈·부품 제조, 판매, 유통 및 수출입업 ▲ 전기자동차(2륜, 3륜, 4륜) 제조, 판매, 유통 및 수출입업 등을 사업목적에서 삭제하는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수익성이 없는 비주류 사업을 정리하겠다는 취지로, 앞으로는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 공급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투비소프트는 자회사 '투비소프트씨엔에스'의 사명을 '디엑스투비(DX투비)'로 변경하고, 맞춤형 솔루션 공급 및 컨설팅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투비소프트는2017년 1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6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올해 상반기 실적으로는 매출 225억원,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77% 늘고, 영업손실은 약 3억원 가량 줄어든 수치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UI/UX 개발 플랫폼 사업을 통한 매출 증대와 판관비 절감 등으로 하반기 영업 손익은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며, "(회사는) UI/UX 개발 플랫폼 사업에 역량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시장점유율 1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고, 또 최근 디지털 전환을 이루려는 기업에게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힘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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