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8월 22일 오전 08시2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코스닥 상장사 뷰티스킨의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한 1개월 의무보호예수 물량(락업)이 오는 24일 풀린다. 전체 발행주식수의 22.85%, 유통주식수의 100%가 한꺼번에 매도가 가능해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로 신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뷰티스킨은 기관투자자 글로벌키움엠앤에이전략창업(13.8%), IBKC-MGI신성장특화Pre-IPO 펀드(1.8%), NH투자증권(1.4%), DB금융투자(1.4%), 이노폴리스2015제조-IoT 투자조합(1.4%), 이노폴리스 공공기술기반펀드(1.4%), 넥스틴(0.6%) 등 총 22.58%(79만7960주)가 의무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고 공시했다. 이에 유통가능주식수는 80만7628주에서 160만5588주로 증가해 2배 가까이 추가된다. 총 주식수로 환산하면 22.85%에서 45.81%로 확대된다.
이처럼 유통주식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뷰티스킨은 오버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매도가능물량으로 인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일 뷰티스킨의 주가는 2만5700원에 마감해 공모가(2만6000원)를 소폭 하회한 상태다.
뷰티스킨 관계자는 "락업 해제 물량이 가장 많은 글로벌키움엠앤에이전략창업의 주당 평균 단가는 2만8000원이며, 만기가 아직 남아있어 매도물량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뷰티스킨은 행사 가능한 신주인수권 물량도 남아있다. 제이에스글로벌은 공모시 대표주관회사인 DB금융에 보통주 4만4000주(1.25%)에 관한 신주인수권 부여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신주인수권은 상장 3개월 이후부터 행사가 가능하다. 또한 회사는 신주인수권증권 20억원(3회차 15억원·4회차 3억원·6회차 2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신주인수권 행사로 발행될 수 있는 주식수는 최대 7만2343주(2.05%)이며, 행사가액은 2만7645원이다. 다만 상장 후 6개월 간은 행사가 제한된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 후 동 신주인수권증권을 회사의 임직원에게 성과 보상 수단으로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뷰티스킨은 화장품 제조·유통 기업으로 원진, 율리아엘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에 진출하며 K뷰티 시장의 저변을 넓혀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9% 증가한 589억원, 영업이익은 25% 오른 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임시주총을 통해 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업을 추가했다.
뷰티스킨 로고. [사진=뷰티스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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