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지난달 서울 도심에서 일면식이 없던 여성을 너클로 때리고 성폭행한 피의자 최윤종(30)에 대해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는 경찰 측 검사 결과가 나왔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최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최씨가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는 검사 결과를 통보 받았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등산로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한 후 살인에 이르게 한 피의자 최윤종(30)이 25일 오전 강간등살인 혐의로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관악경찰서를 나서며 질문을 듣고 있다.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살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해왔던 피의자 최윤종이 전날 살해 의사가 있었다는 취지로 사실상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지며 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살인 혐의가 인정될 경우 사형이나 무기징역으로만 처벌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최윤종은 2015년 2월 4일 이등병의 신분으로 훈련중 소총을 들고 탈영했다가 두 시간 만에 붙잡혔던 것으로 언론에 알려졌다. 2023.08.25 yym58@newspim.com |
최씨는 지난달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공원과 연결된 야산 등산로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성폭행후 살해했다. 이를 위해 금속 재질인 너클을 이용해 피해자가 정신을 잃을 때까지 폭행해 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살인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피해자의 비명을 들은 시민의 신고로 이날 오후 12시10분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자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고 발생 이틀 만인 지난달 19일 오후 사망했다.
최씨는 수사 초기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살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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