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127개 건설직종 임금 분석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올해 상반기 건설원가 계산 시 적용하는 건설업 평균 임금이 27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대한건설협회는 2023년 하반기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밝표했다. 127개 전체 직종을 분석한 결과 일 평균 임금은 26만5516원으로 전년동기(24만8819원)대비 6.71% 늘어난 수치다.
서울 한 재개발 현장 모습. [사진=윤창빈 기자] |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2023년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이날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평균임금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12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 직종은 직전반기 대비 3.62% 상승한 25만3310원이다.
광전자 직종의 하루 평균 임금은 4.50% 오른 40만6117원, 문화재 직종은 5.99% 상승한 30만9641원으로 나타났다. 원자력 직종은 3.58% 뛴 24만2393원이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인력난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인건비가 지속해 상승하고 있다"며 "고도의 숙련된 기능을 필요로 하는 직종을 중심으로 임금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