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동구 목욕탕 화재 진압 중 발생한 폭발로 인한 부상자가 24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일 부산 동구 좌천동 목욕탕 화재 폭발사고로 발생한 부상자가 21명에서 3명이 늘어난 24명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1일 오후 1시40분께 부산 동구 좌천동 한 목욕탕에서 화재와 함께 폭발이 일어나 21명이 다쳤다.[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23.09.01 |
부상자는 소방관 10명, 경찰관 3명, 구청 관계자 4명, 주민 7명이다. 이 가운데 소방관 2명은 안면부 2도 화상 등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20명은 경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합동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날 오후 1시 40분께 부산 동구 좌천동 한 목욕탕 건물 지하 1층에서 30분 간격으로 2번의 폭발 화재가 발생해 진화에 나선 소방관 등이 다쳤다. 폭발과 함께 주택을 포함한 사방에 파편이 날아가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원도심에 위치한 이 목욕탕 건물은 지상 4층과 지하 1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인구가 줄면서 1주일에 2번 정도 영업하고 있다. 이날은 영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