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토비스, 산업용모니터 공장 '풀가동'...HUD 등 '전장' 신규사업도 확대

기사입력 : 2023년09월11일 17:50

최종수정 : 2023년09월11일 17:50

연내 국내 서천공장 완공...전장용 디스플레이 생산 능력 5000억원으로 확대
산업용모니터, 글로벌 업황 회복과 고객사 확대로 '승승장구'
공장 가동률 94% 달해...11월 송도 신규 공장 완공

이 기사는 9월 6일 오전 09시1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코스닥 상장사 토비스가 산업용모니터(카지노모니터) 및 전장용 디스플레이 공장을 각각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올해 공장이 완공되면 내년부터 기존 주력 사업인 산업용모니터와 신사업 전장용 디스플레이 부문이 양대축으로 토비스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말 기준 토비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10억원과 106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30% 증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모니터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전장 디스플레이의 서천 신공장 가동 효과가 본격 반영될 전망"이라며 "올해 토비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4682억원, 영업이익은 371% 급증한 33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6476억원, 영업이익은 71% 성장한 565억원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고=토비스]

◆연내 국내 서천공장 완공...전장용 디스플레이 생산 능력 5000억원으로 확대

지난 2018년 토비스는 카지노 모니터에 집중된 매출을 탈피하고자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전장용 디스플레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2020년에는 설비투자를 진행해 전장용 전용라인을 구축하고, 거래처를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이듬해에는 제품 양산에 돌입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22년 5월 토비스는 전장용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을 위한 신규 공장 건립을 위해 충청남도 서천군에 348억원을 투자했다. 이곳에는 신축 공장과 전장용 듀얼 커브드(dual curved) 및 평판 디스플레이 생산 설비가 들어서며, 대지면적은 3만5790m2로 지하1층~지상5층으로 설립된다.

토비스의 신규 서천 공장은 phase1 설비 증설이 완료됐으며, 3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올 하반기 phase2 증설이 완료되면 서천공장은 최대 20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전초 기지인 중국 대련공장(3000억원)과 합쳐 생산 능력은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이를 전망이다.

토비스는 LG디스플레이, 덴소, 현대모비스 등 주요 전장 디스플레이 및 부품 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어 안정적인 수주 모멘텀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토비스가 기존에 확보한 전장용 디스플레이 수주 규모는 최소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공장에서 생산된 전장 디스플레이는 현대모비스와 덴소코리아를 통해 현대기아차에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최근 쏘렌토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토비스의 디스플레이 모듈이 적용되고 있으며, 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도 본격적인 적용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국내 생산 거점을 확보해 고객 대응 능력을 증대시킬 예정"이라며 "디지털 계기판(Cluster), 중앙 정보 표시 디스플레이(CID) 뿐만 아니라 터치식 공조기,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 차량 내 탑재되는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선행 제품 개발을 검토 및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비스 차량용 디스플레이.[자료=토비스]

◆ 산업용모니터 공장 가동률 94% 달해 '풀가동'...오는 11월 송도 신규 공장 완공

토비스는 주력 사업인 카지노 모니터 사업이 3년 연속 매출이 증가하면서 호황기를 누렸던 코로나19 이전 시절을 뛰어넘어 승승장구하고 있다. 토비스의 산업용 모니터 매출은 지난 2019년 1627억원까지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된 2020년에는 808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하지만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1347억원과 18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빠른 회복과 함께 역대 최대 매출을 뛰어넘었다.

산업용모니터 부문의 성장은 올해도 지속 중이다 올 상반기말 기준 토비스의 산업용모니터 매출은 1219억원으로, 작년 전체 매출의 64.8%를 기록했다. 공장 가동률은 94%을 기록해 작년 같은기간 88%에서 7%p 증가했다.

산업용모니터 판매가 급증하면서 물량 맞추기가 빠듯해지자 지난해 3월 토비스는 산업용모니터 제조시설 설립을 위해 450억원을 투자했다. 오는 11월말에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산업용 모니터 제조시설 및 연구소가 완공될 예정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북미, 유럽, 동남아 카지노 글로벌 슬롯머신 업체들의 투자증가로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 역시 슬롯 머신장비 고객사들의 투자 확대로 매출 및 이익성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토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산업용모니터 매출은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카지노 수요 증가 등으로 성장했으며, 주요 원자재인 LCD패널 단가 하락, 글로벌 해상 물류비 안정화 등이 수익성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업황 회복과 고객사 확대 등의 요인으로 올해도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며 "토비스는 세계최초로 커브드 모니터를 개발해 글로벌 탑티어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산업용모니터 부문에서 글로벌 1위로 도약하겠다"라고 전했다. 

산업용모니터 연간 매출 추이.[자료=토비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