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추가 인상 여지도 함께 열어뒀다.
6일(현지시각) BOC는 지난 인상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좀 더 지켜볼 것이라며 기준금리를 현행 5%로 동결하기로 했다.
BOC는 지난 6월과 7월 금리를 올린 바 있다.
캐나다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기준으로 0.2% 위축을 기록해 침체 진입 신호를 보였다. 하지만 7월 인플레이션은 3.3%로 가속했고 근원 CPI 상승세는 3.5% 정도로 유지됐다.
BOC는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만약 필요하다면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근원 인플레이션 역학과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MO캐피탈마켓츠 수석 이코노미스트 더그 포터는 "BOC가 추가 인상 가능성을 분명 열어두긴 했으나 3분기 성장률이 반등하지 않을 것 같아 추가 인상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캐나다 달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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