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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테니스] 알카라스도 4강 안착... 조코비치와 결승 개봉박두

기사입력 : 2023년09월07일 14:07

최종수정 : 2023년09월07일 14:08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에 이어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도 US오픈테니스 4강에 올랐다. 둘은 순항했다. 24번째 메이저 우승을 향해 닻을 올린 조코비치는 돌풍을 만나지 않았다. 32강전에서 잠깐 흔들렸다. 같은 국적의 라슬로 제레(38위)에 두 세트를 내주고 3-2로 역전승했다. 대회 2연패를 향해 출항한 알카라스도 암초를 만나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4강에서 프랜시스 티아포(10위)를 3-1로 이긴 벤 셸턴(47위·이상 미국)을 상대한다. 알카라스는 4강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8위)를 3-0으로 꺾은 다닐 메드베데프(3위·이상 러시아)와 격돌한다.

[뉴욕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알카라스가 7일(한국시간) 열린 US오픈테니스 8강전에서 츠베레프를 상대로 서브를 넣고 있다. 2023.9.7 psoq1337@newspim.com

알카라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12위·독일)에게 2시간29분 만에 3-0(6-3 6-2 6-4)으로 완승했다. 알카라스는 8강전에서 얀니크 신네르(6위·이탈리아)와 4시간41분간 혈투로 힘이 떨어진 츠베레프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준결승에서 만나는 메드베데프와 상대 전적은 2승1패로 알카라스가 우세다. 2021년 대회 우승자인 메드베데프는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메드베데프는 준우승한 2019년 대회부터 올해 대회까지 5년 동안 4차례나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둬 이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

여자 단식에서는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이자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정친원(23위·중국)의 '돌풍'을 2-0(6-1 6-4)으로 잠재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뉴욕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사발렌카가 6일(한국시간) 열린 US오픈테니스 8강전에서 정친원에게 강한 서브를 넣고 있다. 2023.9.6 psoq1337@newspim.com

사발렌카는 지난해 US오픈부터 5개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준결승에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3년 연속 이 대회 4강에 오른 사발렌카는 한 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한 상처가 있다. 사발렌카가 3연속 결승행 좌절이라는 아픈 기억을 지우려면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9위·체코)를 2-0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매디슨 키스(17위·미국)를 넘어야 한다. 키스와 상대전적은 2승1패로 앞선다.

전날 19세 코코 고프(6위·미국)가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고 올라온 옐레나 오스타펜코(21위·라트비아)를 2-0(6-0 6-2)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고프는 2001년 세리나 윌리엄스 이후 22년 만에 만 20세가 되기 전에 US오픈 여자 단식 4강에 오른 선수가 됐다. 고프는 준결승에서 카롤리나 무호바(10위·체코)를 상대한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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