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2만6000달러 위로 올라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10시 6분께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1% 오른 2만6345.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ETH)은 같은 시각 1.24% 상승한 1653.93달러를 지나고 있다.
가상화폐 리플,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의 모형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연방준비제도 긴축 장기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간밤 뉴욕증시 등 위험자산 시장이 움츠러든 것과 반대로 코인 시장은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소식에 초첨을 맞추며 상승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전날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내년 초 승인될 전망이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신탁을 비트코인 현물 ETF로 전환해 달라는 요구를 거절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치가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이라고 지적하면서, ETF 승인과 더불어 내년 4월 예정인 반감기가 겹쳐 가격을 밀어 올릴 것으로 봤다.
한편 전날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SEC에 '아크 21셰어즈 이더리움 ETF'의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더리움 현물을 담는 ETF의 상장을 신청한 금융회사는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처음이다.
이더리움 선물 ETF의 경우 이미 볼러틸리티 쉐어스를 비롯해 아크인베스트먼트, 발키리, 그레이스케일, 반에크, 비트와이즈, 프로셰어스, 라운드 힐 캐피털 등이 출시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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