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령 이상 개·고양이 대상…백신 1800마리분 지원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반려동물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광견병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광견병은 주로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며 반려동물 감염 후 보호자에게도 전염이 가능한 치사율이 매우 높은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광견병의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매년 1회 반려동물에 대한 광견병 예방백신 보강접종이 권장된다.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안내 포스터.[사진=세종시] 2023.09.11 goongeen@newspim.com |
시는 지난 봄철 예방접종에 이어 가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관내 지정 동물병원 16곳과 면 지역 전담 공수의를 통해 진행한다.
동과 읍 소재지 시민들은 가까운 협력 동물병원을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면 소재지 시민들은 해당 지역 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 산업담당을 통해 신청하면 출장 접종도 가능하다.
임신이나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접종할 수 없다. 접종에 따른 부작용이나 안전사고 발생 시의 책임은 보호자에게 있으므로 사전에 수의사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올해 하반기 준비된 백신은 1800마리 분량으로 접종 상황에 따라 사업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개의 경우 동물 등록이 완료돼 있어야 무료접종 지원이 가능하다. 당일 등록하고 접종할 수도 있다.
김용준 세종시 동물위생방역과장은 "광견병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광견병 예방접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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