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활성화 추진 행사...한두리·학나래·이응다리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제6회 생명나눔주간을 기념해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한두리대교와 학나래교·이응다리에서 장기기증 상징인 '초록빛 점등'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생명나눔주간은 매년 9월 두 번째 주로 정해져 있다. 정부와 관련 단체는 장기 등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제6회 생명나눔주간 기념 홍보 포스터.[사진=보건복지부] 2023.09.11 goongeen@newspim.com |
특히 '초록빛 점등' 행사는 전국 각 지역의 큰 다리나 명소에 장기기증 상징색인 초록색을 동시에 점등하는 캠페인으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해 기증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세종시는 한두리대교·학나래교·이응다리 등에서는 11일부터 17일까지 '생명나눔주간' 일주일간 야간 시간대에 일제히 초록빛을 점등해 장기기증 캠페인에 동참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 기간 중에는 참여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홍보자원을 활용해 초록리본 부착 행사와 기증희망등록 캠페인 및 임직원 기념 촬영, SNS를 활용한 행사 등도 진행한다.
장기 등 기증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만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정부24 또는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홈페이지와 우편·팩스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세종시에서는 세종충남대병원과 세종시보건소 및 남부통합보건지소에서 기증 희망 등록을 접수하고 있다. 시는 장기 등 기증자에 대해 은하수공원 화장장과 봉안당 사용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예우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장기기증은 자신을 희생해 타인을 살리는 숭고한 행동"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장기기증으로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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