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TPO 제11차 총회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에 힘을 모은다.
부산시와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이하 TPO)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전주에서 TPO 제11차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는 아・태지역 도시 중심의 관광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2002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부산시가 현재 회장을 맡고 있으며 사무국은 부산시 북구에 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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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2023.07.14 |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처음 대면회의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7개국 32개 회원도시 300여 명이 참가해 '관광산업이 이끌어가는 지역경제'를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개막식에 이어 시장특별회의, 전체회의, 주제별 회의(3회), 집행위원회, 지역별 소그룹 회의, 양자회담, 관광홍보전 등으로 4일간 진행된다.
회장인 부산시를 비롯해 공동회장 전주시와 문경시,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네팔, 인도네시아, 대만 등 여러 회원도시들의 역점사업과 모범사례도 공유돼 지역 관광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총회에서 주목할 점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전체회의 및 시장특별회의에서 TPO 회원 모두가 부산시 역점사업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대동단결해 지지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국․영문 별첨)을 채택한다는 것이다.
선언문에는 TPO 회원도시가 경제성장의 원동력인 관광분야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기후변화 문제 등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관광 진흥을 위해 더욱 협력해 나간다는 내용 등도 포함돼 있다.
시는 이번 총회에서 회장 도시로 다시 선출돼, 2024년에서 2025년까지 앞으로 2년간 TPO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시는 국제관광도시로서의 세계적(글로벌) 위상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동회장(부회장)에는 전주시와 중국의 하와이라 불리는 싼야시가 선출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TPO 전 회원도시가 부산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하는 선언문 채택에 나서주신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유치 결정까지 회원 도시들의 주요 정책에 대한 지지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제12차 총회는 2025년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