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러시아 방문 중 도발 재개
2주 만에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북한이 13일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날 도발은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46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이날 11시43분경부터 11시53분경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 4월 13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하는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 04.14 |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지난 2일 오전 4시 서해상으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해 전술핵 공격 가상 발사훈련한 지 11일 만이다. 지난달 30일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