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급식실 직원의 정원을 늘리고 2244억 원을 투입해 환기설비를 개선한다. 안전하고 건강한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 수원의 한 중학교를 방문해 급식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종사자의 건강권 확보와 안전한 근무 환경을 위해 '학교 급식실 업무환경 개선 종합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이는 학교급식 종사자의 폐암 건강검진 후속 조치이다.
학교 급식실 업무환경 개선 종합계획 주요 내용은 △환기설비 등 작업환경 개선 △급식종사자의 건강권 확보 △인력배치 등 근무 환경 개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강화이다
도교육청은 폐암(의심)환자 발생 및 전임교 중 5년 이상 근무교(168교), 지하‧반지하에 위치한 급식실의 환기설비를 우선 개선한다. 전수 점검 결과에 따라 환기설비 가이드 기준 미충족 학교는 2027년까지 2,244억 원을 투입해 전면 개선할 계획이다.
또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전담팀(TF)을 구성해 '학교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에 따라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조리종사자의 업무를 경감하고 자동화 기구와 인덕션 기구를 2025년까지 모든 학교에 1대 이상 설치해 노후 급식시설 현대화를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급식종사자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폐암 건강검진 지원을 강화한다. 또 보건관리자(간호사) 상담, 추적검사비 지원, 찾아가는 건강상담,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상소견자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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