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ECB 금리 인상 소화하며 상승 마감...中 보복우려에 자동차 섹터↓

기사입력 : 2023년09월15일 02:11

최종수정 : 2023년09월15일 02:11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증시는 14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결정을 소화하며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6.92포인트(1.52%) 상승한 460.86에 장을 마감했다. ECB 금리 인상 발표 전 0.3%가량 오르던 범유럽 지수는 인상 발표 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플로어 전경. 2023.03.21 [사진=블룸버그]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51.26포인트(0.97%) 상승한 1만5805.29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6.1포인트(1.19%) 전진한 7308.67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47.09포인트(1.95%) 오른 7673.08에 장을 마감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4.50%로, 수신금리와 한계 대출금리는 각각 4.0%와 4.75%로 0.25%포인트(P)씩 올리기로 했다. 수신금리는 1999년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다.

이로써 ECB는 작년 7월부터 10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며, 1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총 4.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ECB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의 금리 인상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ECB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팽팽하게 맞섰다.

다만 이날 성명에서 ECB는 이번 금리 인상이 이번 사이클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신호도 보냈다.

ECB는 성명에서 "ECB 위원회는 현재의 (경제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유로존 금리가 현 수준에 충분히 장기간 유지될 경우 인플레이션을 적시에 목표치로 복귀시키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금리를 현행 수준에 유지하며 물가 안정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섹터별로는 기초 원자재 섹터가 4.2%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15일자로 지급준비율을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는 발표에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반면 자동차 섹터는 유럽연합(EU)이 중국차에 대한 보조금 조사에 착수한다는 발표에 중국 상무부가  맞대응을 예고했고, 그 불똥이 유럽 자동차 기업들에 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0.4% 하락했다.

한편 이날 미 증시는 예상보다 높은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소화하며 상승 중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헤드라인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는 모두 월가 예상보다도 강력했다.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며 이들 수치를 끌어올렸다. 다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 물가 상승세는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시장의 9월 금리 동결 관측이 유지되며 미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