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카플레이션이라서…완성차업계는 지금 '가격 인하' 경쟁

기사입력 : 2023년09월18일 16:44

최종수정 : 2023년09월18일 17:43

아이오닉6, 연식 변경 모델 출시...일부 트림 가격 인하
르노코리아, 주요 차종 XM3·QM6 가격 인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카플레이션(자동차+인플레이션) 속에서도 가격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일부 모델의 판매 감소에서 반전을 꾀하기 위해 전략적인 가격 인하로 풀이된다.

1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2019년 3291만원이었던 승용차 평균 취득가액은 지난 2022년 4369만원으로 1000만원 이상 올랐다.

아이오닉6 [사진= 현대차]

이는 전기차의 증가 및 고급 브랜드의 강세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완성차 시장이 공급자 우위의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소비자들이 적극적인 구매를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반도체 공급난이 해소되면서 완성차업계가 소비자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일부 모델의 판매량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 완성차업계에서는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출시한 아이오닉6 연식변경 모델의 가격을 인하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 롱레인지 모델의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트림 가격을 70만원 인하했다. 이는 아이오닉6의 판매량이 기대보다 나오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이오닉6는 올해 1~8월 총 7667대가 판매됐다. 지난달에는 400대가 팔렸다. 아이오닉6는 지난해 9월 중순에 출시됐기 때문에 전년 동기와 비교는 무의미하다.

8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을 보면 승용 모델과 RV 모델 중 아이오닉6보다 덜 팔린 모델은 소형 SUV 베뉴와 수소전기차 넥쏘 뿐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도 올해 내수 판매량 반등을 위해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르노 익스피어리언스의 두 번째 업데이트 'Value up(밸류업)'은 내수 판매를 이끄는 QM6에 적용된다.

QM6 모델은 40만원대에서 200만원까지 할인된다. 해당 모델은 2.0 LPe, 가솔린 모델 2.0 GDe, QUEST에 해당된다.

여기에 XM3의 국내 판매량 중 과반을 점하고 있는 XM3 1.6 GTe는 2024년형 모델 출시에 맞춰 인스파이어(INSPIRE) 트림을 새롭게 추가해 2680만원으로 책정됐다.

르노코리아는 국내 완성차업계 5개사 중 상반기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8월에도 내수 1502대, 수출 6912대로 총 8414대를 판매했는데 전년 동기와 비교해 27.6% 줄어든 수치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밸류업을 통해 인기 모델의 가격은 낮추고 사양은 더욱 좋아졌다"며 "신차가 없는 상황에서 품질과 가격으로 경쟁하는 방안이 있다. '밸류업'이라는 가성비 전략은 지금 적합하다"고 전했다.

KG 모빌리티도 2024년식 토레스를 출시했다. 신형 토레스는 각종 편의사양이 추가됐음에도 T5 트림은 55만원 인하됐으며 T7 트림은 동결됐다. 여기에 이달 출시될 토레스 EVX도 4000만원 후반대부터 시작해 보조금 적용 시 3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끝난 만큼 향후 완성차업체 간 가격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출고가 지연되던 문제가 해소되면서 이제 가격을 올리기 쉽지 않게 됐다"며 "그동안 공급자 우위 시장에서 프로모션 비용 등이 거의 나가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가격으로 경쟁이 붙을 수밖에 없다"고 섦여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외하고 대중 브랜드는 결국 가격과 품질이 어느 정도 뒷받침돼야 경쟁력이 있다"며 "가격과 품질, 옵션에서 경쟁력을 갖춘다면 판매량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ori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사진
[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