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사상 최대 제작비, 최장 제작 기간, 최고 제작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는 21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내달 25일 국내 개봉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하울의 움직이는 성><벼랑 위의 포뇨> 등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바람이 분다>(2013) 이후 10년 만에 관객들을 찾는 것. 지난 7월 일본 개봉 당시에도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개봉 4일 만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흥행 성적을 돌파하며 국내 관객들의 관심 역시 최고조에 이뤘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시공초월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오랜 시간 대중들의 마음을 울리는 작품을 만들어 온 미야자키 하야오의 자전적 이야기이자 그의 독창적인 예술세계가 집대성된 작품으로 알려져 아름다운 이야기와 환상적인 작화가 어우러진 지브리 명작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내달 25일 국내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섬세한 터치가 살아있는 푸른 털의 왜가리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노란 눈동자와 푸른 털을 가진 왜가리의 기다란 입속에 또 다른 눈이 무언가를 응시하듯 강렬한 눈빛을 띠고 있어 미스터리한 왜가리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가운데, 붉은 손글씨의 로고 역시 강렬하고 섬세한 터치의 비주얼과 어우러지며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만의 독창적인 포스터의 모습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미야자키 하야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포스터. [사진=미야자키 하야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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