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세인트키츠네비스 정상들과 각각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에콰도르, 세인트키츠네비스의 지지를 요청하고 발전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에콰도르 정상회담에서 기예르모 라소 대통령과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9.22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먼저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과 만나 에콰도르 과야킬시 한국 명예영사(2000년 12월~2006년 7월)를 역임해 한국과 깊은 인연이 있는 라소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양자 회담을 가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조성된 양국 협력 모멘텀을 기반으로 한-에콰도르 간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 관계의 지평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Strategic Economic Cooperation Agreement) 체결 관련 양국 간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라소 대통령은 "해당 협력 체결이 양국 교역·투자 확대 및 공급망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등 양국 경제의 상호 보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도로공사가 참여하는 에콰도르 3대 도시 연결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라소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세인트키츠네비스 정상회담에서 테런스 드류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9.22 photo@newspim.com |
이어 윤 대통령은 카리브해에 위치한 섬나라인 세인트키츠네비스의 테렌드 드류 총리와 만났다.
윤 대통령은 "최근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바탕으로 보건의료,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윤 대통령은 올해 동카리브국가기구(OECS) 의장직을 수임 중인 세인트키츠네비스가 한국과 동카리브 지역 간 협력을 확대하는 데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드류 총리는 "최근 양국이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협력을 계속 확대하는 가운데 세인트키츠네비스의 보건의료 역량 강화와 선진 의료시스템 구축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심화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