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관계, 국제규범·원칙 있다면 협력 지속"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은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대해 "연말에 추진되는 한일중 정상회의에 시 주석이 참석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일중 정상회의가 연말에 성사된다고 하더라도 중국에선 총리가 참석해 왔다"라며 "시 주석의 방한은 (한일중 정상회의와) 별개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 차 중국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왼쪽)가 23일 오후 중국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2023.09.23 photo@newspim.com |
이 관계자는 "시 주석 방한에 대해서는 양국이 노력하겠지만 결정된 건 없다"고 설명했다.
또 한중 관계에 대해 "이웃국가이고 상호존중, 국제규범·원칙만 있다면 협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시 주석은 지난 2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한일중 정상회의에 대해 "적절한 시기 개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 방문에 대해선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을 마지막으로 지난 8년 간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다. 다만 한일중 정상회의가 연말에 개최될 경우 시 주석의 방한은 내년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