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항저우AG] '나는 한중 멧신저' 아시안게임 유일 한국인자원봉사자 이경민 화제

기사입력 : 2023년09월25일 13:03

최종수정 : 2023년09월25일 13:03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상하이와 베이징, 난징과 칭다오 등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중국의 발전상을 피부로 실감할 수 있어요. 중국은 정말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현대화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중국의 발전 성과를 한눈에 비춰주는 훌륭한 창구가 될거라고 봐요"

2023년 9월 23일 개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인 프레스센터의 유일한 한국인 자원봉사자 이경민 학생(22, 여)은 중국 안팎의 매체들로 부터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는 인물이다. 항저우 매체에서 근무하는 중국인 친구는 25일 아침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원봉사자로 나선 현지 학교의 한국인 이경민 학생에 관한 중국 신화 통신 기사를 웨이신(위챗) 문자로 보내왔다.

이 친구는 이같은 사례의 민간교류가 국가간 협력을 촉진시킬 것이라는 의견을 표시한뒤 이 기사가 한국에 소개됐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해왔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원봉사자로 활동중인 이경민 학생. 2023.09.25 chk@newspim.com

이경민 학생은 개별 국가(한국) 자원봉사자가 아닌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 산하의 메인미디어 센터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현지 취재에 나선 한국 기자들의 소통을 돕는 것은 물론 수천명의 중국 기자들에게 한국을 알리는데도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경민 학생은 "5년 전 고등학생때 한국 강원도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자원봉사자를 하고 싶었으나 나이때문에 못했는데 5년 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꿈을 이루게됐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베이징 카오야와 중국 특색의 고풍스런 건물들을 보고 중국에 관심을 갖게 됐고 유학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이경민 학생은 "맛있는 베이징 오리구이와 전통 문양의 중국 건물에 매료돼 고교때 중국어를 배우게 됐다"고 중국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9월 23일 개막) 자원봉사자 출정식. 2023.09.25 chk@newspim.com

그녀는 고교를 졸업하기전 가족과 항저우에 여행을 와서 이 도시의 관광 명소인 서호와 인근 영은사를 구경했다. 항저우는 저장성의 수도다. 항저우 여행이 인연이 돼 그녀는 항저우의 유명한 대학 저장대학을 다니게 됐다. 저장대학은 전국 중점 대학중에서도 상위 클래스에 속하는 명문 대학이다.

"항저우 사람들은 중국의 어느 지역 사람들보다 열정적이고 외부인들에게 친절합니다. 요리도 마라탕 보다 훨씬 맛있어요. 동파육과 등심 탕수육은 항저우와 저장성 요리중 손꼽을 만한 음식이예요." 이경민 학생은 다년간 항저우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소감을 중국 매체 기자들에게 이렇게 털어놨다.

"프레스센터 창구에서 한국서 온 기자들을 만나면 친근감이 느껴집니다." 이경민 학생은 아시안게임을 취재하는 한국 매체 기자들이 많은데 제가 언어 소통을 도울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개했다. 그녀는 한국 기자 뿐만 아니라 유창한 중국말로 중국 매체 기자들의 현장 취재도 안내하고 한국을 알리는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