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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지원센터 역할' 토론회 성료…"청년과 정책 잇는 파트너 될 것"

기사입력 : 2023년09월26일 10:35

최종수정 : 2023년09월26일 10:35

25일 '청년지원센터의 역할과 기능 모색' 토론회 개최
"청년 문제 해결에 전국 200여개 청년센터 역할 중요"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과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과 함께 지난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청년지원센터의 역할과 기능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2일 개정 청년기본법 시행으로 중앙과 지역에 '청년지원센터'를 지정할 법적 근거를 갖추게 된 가운데, 지역사회 청년지원 전담기관으로서 청년지원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청년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200여개 청년센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청년센터의 청년 종사자들이 행복해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청년과 정책, 지역과 중앙을 잇는 청년정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지난 25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청년지원센터의 역할과 기능 모색' 토론회 현장. (왼쪽부터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 정희용·윤주경 의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김기현 대표, 윤한홍 의원, 구문정 광주청년센터장, 윤재옥 원내대표, 박구연 국무1차장, 홍영훈 세종청년센터장, 우수정 대전청년내일센터장, 구자근 의원) 2023.09.26 yunhui@newspim.com [사진=청년재단]

토론회에는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과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윤한홍 의원을 비롯해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전국 청년센터 종사자 등 내빈 50여명이 참석해 청년지원센터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반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 "학업, 취업, 육아 등 청년이 살아가는 매순간이 고비다"라며 "각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발굴하고 청년 지원 정책들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청년지원센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도 "최근 청년세대의 어려움은 일자리, 주거 등 경제문제로 한정되지 않고 심리‧사회적 측면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청년지원 일선에 있는 청년지원센터의 역할과 기능이 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개정된 청년기본법에 따라 앞으로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청년정책 전달체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지역별 청년지원센터는 그간 분산됐던 청년정책 정보를 체계적으로 종합해 지역 청년들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청년지원센터가 본래의 기능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 좌장은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이 맡았고, 오창식 대구청년센터장과 정성광 서울청년센터 관악오랑 센터장, 김규식 전국청년센터협의회 위원장, 임대환 중앙청년지원센터장 등이 발제했다.

오창식 센터장은 '지역 거점 청년센터 관점에서의 운영현황과 주요과제'를 주제로 ▲청년센터 형성과 발달과정 ▲지자체 청년센터의 역할과 기능 ▲지자체 청년센터의 역할 분화 ▲청년정책 전달체계 구성의 과제 ▲거점 청년센터의 주요 과제 ▲지자체 청년센터의 한계점 보완을 통한 전달체계 구축제안 등을 설명했다.

정성광 센터장은 '기초 단위 청년센터 관점에서의 종합지원 역할과 제언'을 주제로 ▲맞춤형 청년정책 연계 시스템 확립 ▲원스톱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사례 ▲청년정책 전달체계 전문화 ▲청년센터 입지 강화 등을 발표했다.

김규식 위원장은 '지역사회 청년지원 전담기관으로의 청년지원센터 전환 필요성'에 대해 청년센터의 초기 모델에서부터 청년지원 전담기관(종합지원기관)으로의 확대 과정, 역할 전환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특히 현실성 있는 청년센터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근거법을 구체화할 것 등을 강조했다.

끝으로 임대환 센터장은 '중앙-지역 간 연계 강화를 통한 청년지원센터의 역할 확립' 발표에서 중앙청년지원센터 설립 후 2달여간 전국을 오가며 중앙과 지역 간 연계를 구축한 과정을 비롯해, 연계 필요성에 대한 ▲청년당사자 ▲청년센터 ▲청년센터 종사자 등 3가지 관점을 소개했다.

토론 이후에는 구문정 광주청년센터장, 우수정 대전청년내일센터장, 홍영훈 세청나래 센터장, 정지수 제주청년센터장 등이 지역사회 청년지원 전담기관 수행을 위해 중앙청년지원센터에 바라는 점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구문정 센터장은 "일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인 만큼, 전문성을 가진 인력 확보 및 종사자 근속유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전국 청년센터 대상 운영 가이드라인 마련 ▲국비매칭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및 운영의 안정성 확보 ▲청년기본법상 종사자 처우 명확화 등을 제언했다.

우수정 센터장은 "청년공간은 청년들을 지역과 연계하고 정책과 연결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 창구로서 청년들이 편하게 이용하고, 정책 참여 과정을 느낄 수 있도록 가장 낮은 문턱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영훈 센터장은 "청년정책 전달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중앙의 공통사업 제안이 필요하다"며 ▲청년 원스톱 플랫폼 구축 ▲청년정책 지원금 창구 일원화 ▲청년카드 개설 ▲전국 청년센터가 이용하는 그룹웨어 및 ERP시스템 구축 ▲청년센터 우수사례 확산 대회 운영 등 의견을 제시했다.

정지수 센터장은 "지역 청년센터는 지자체의 몫으로만 남겨둘 수 없는 영역으로, 중앙과 지역을 아우르는 변화와 도전이 필요한 시기"라며 "광역-기초 간 협업을 통한 청년센터 정책서비스의 고도화 및 균질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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